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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영화 줄거리, 배경, 감독, 총평, 관람평 본문
줄거리
살리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인 소방관 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합니다. 어느 날,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이 접수되자 팀원들은 위기를 직감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소방관> 2001년 가장 빛났던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겠습니다.
배경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서부소방서를 포함한 인근 소방서의 소방차 20대와 46명의 인력이 출동했고 진하 시작 5분만에 사람들을 무사히 대피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 아주머니가 '내 아들이 안에 있다'라고 외쳤고 급히 수색이 시작되었습니다. 1차 수색이 끝나고 안에서 사람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주머니는 '사람이 안에 있는데 왜 구하지 않습니까?'라고 소리쳤고 10명의 구조대원이 불을 헤치고 2층집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오전 4시 11분, 노후된 건물이 무너지고 이 사건으로 인해 구조대원 6명이 사망,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은 아주머니의 아들이 지른 불이었고 불이 커지자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을 간 상태였습니다. 엄마가 뭐라고 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던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6명이 사망했고 3명이 다쳤지만 그가 받은 처벌은 고작 징역 5년이었습니다. 심신미약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감독의 필모그래피
곽경택 감독
1995년 - 영창 이야기
1999년 - 닥터K(출현 : 차인표, 김혜수, 김하늘, 유인촌, 박상면 등)
2001년 - 친구(출현 :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기주봉, 주현 등)
2002년 - 챔피언(출현 : 유오성, 채민서, 윤승원, 정두홍, 김병서 등)
2002년 - 대자연과 같은 사람 청강 이연호(다큐멘터리)
2003년 - 똥개(출현 : 정우성, 김갑수, 엄지원, 김정태, 양중경 등)
2005년 - 태풍(출현 :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김갑수, 데이비드 맥기니스, 허욱 등)
2007년 - 사랑(출현 : 주진모, 박시연, 주현, 김민준, 임현성, 차도진, 곽민석, 이휘향, 김광규 등)
2008년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출현 : 한석규, 차승원, 송영창, 이병준, 정인기 등)
2011년 - 굿바이 보이(출현 : 연준석, 안내상, 김소희, 류현경, 김동영 등)
2011년 - 통증(출현 : 권상우, 정려원, 마동석, 장영남, 김형종 등)2012년 - 미운오리새끼(출현 : 김준구, 오달수, 조민준, 정예진, 문원주 등)2013년 - 친구2(출현 :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장영남, 정호빈, 기주봉, 이철민, 이준혁, 황성준 등)2015년 - 극비수사(출현 :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이정은, 장영남, 장명갑, 정호빈 등)2017년 - 희생부활자(출현 :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장영남, 김민준, 정기섭 등)2018년 - 기억을 만나다(세계 최초 VR 4DX 로맨스 영화, 총괄 프로듀서)2019년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출현 : 김명민, 최민우, 김성철, 김인권 등)
총평
장점으로는 배우들의 열연과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메시지, 긴박한 화재현상 묘사, 순직 소방관에 대한 헌사와 높은 영상미, 큰 몰입도등에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반면에 평면적인 인물 캐릭터성과 서사, 거기에 시작 5분만 봐도 결말이 뻔히 다 짐작되는 너무 전형적인 스토리는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람평
대체로 평가 점수는 높은 편입니다.6점 이상- 당연한 건 없는데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 영화입니다. 실화 바탕이라 무겁거나 신파일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훌륭합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너무 싫은 상황입니다. 좋은 영화로 힐링했습니다.- 지금 순간에도 화염과 맞서 싸우고 계실 소방관분들이 계실텐데 별점밖에 못 매기는 상황이 너무 속상합니다. 소방관이 불과 4년 전 국가공무원으로 지정됐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 하는 겁니까? 제발 이 영화를 통해서 소방관분들의 처우가 적극적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5점 이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건 좋았으나, 영화 흐름이 중구난방이라 중반부는 좀 지루합니다.- 소방관을 소재로 그들의 노고를 담고자 한 취지나 의도는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영화적 만듦새는 매우 좋지 못합니다. 이야기의 흐름도 매력적이지 않고, 감정적인 울림 역시도 이끌어내지 못해 다소 억지스러운 구성이라 인식되는 지점이 여럿 있어 아쉽습니다. 극영화보다는 오히려 다큐로 제작했더라면 더 효과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재가 매력적이기에 더더욱이 크게 아쉬운 작품으로 생각합니다..